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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라산 등반 성판악코스 백록담 정상 등산

by 빨간망토키키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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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에서 버킷리스트였던 한라산 등반을 드디어 하게 됐다. 내가 간 곳은 성판악코스로, 관음사코스보다 경사가 좀 더 완만하지만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4월의 어느 날, 8시간 30분이 걸렸던 한라산 성판악코스 등반!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백록담을 마주한 감동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이제부터 예약, 준비물부터 한라산 등산 과정과 정상 등반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한라산 성판악코스 등반 후기

  • 예약 & 준비물
  • 한라산 등산 과정
  • 정상 등반

 

한라산 등반 예약 & 준비물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에서 예약을 해야한다. 1인 4인까지 예약 가능하고 날짜와 코스를 지정해서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한라산 등반 시간은 3부까지 나뉘어있고, 계절마다 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바로가기

 

한라산 등반 준비물은 일단 물!! 인당 2~3통이 필요하다. 그리고 등반 시간이 길기 때문에 산에 먹을 식사도 중요하다. 보통 간단한 김밥을 주로 많이 준비하고 간혹 전투식량을 준비하기도 한다. 그리고 당을 보충할 간식류(사탕, 초코, 과일, 믹스커피 등)도 준비하는 게 좋다.

 

장비로는 등산스틱은 필수이고 무릎이 걱정되면 무릎보호대를 준비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예약시 문자로 받은 입장 QR코드와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한라산 등산 과정

한라산-등반

입구에서 QR코드와 신분증을 확인하면 한라산 등반이 시작된다. 솔밭대피소까지는 대체로 길이 완만하며 등산 초보도 오르기 어렵지 않은 코스이다.

 

한라산-속밭대피소

약 1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면 솔밭대피소에 도착한다. 이곳에 첫 번째 화장실이 있으니 미리 볼일을 보는 게 좋다.

 

한라산-성판악코스

솔밭대피소에서 잠깐 휴식을 한 후에는 진달래대피소를 향해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처음보다 난이도가 높아졌다. 나무 계단, 돌계단이 반복되고 숨이 가쁘기도 한다. 초보들은 이 코스를 힘들어할 듯하다.

 

한라산-성판악코스

속밭 대피소에서 1.7km 지나면 사라오름 가는 길이 나온다. 체력이 되는 사람은 한라산 정상 등반한 뒤에 사라오름까지 간다고 한다. 나는 그럴 시간도, 체력도 없어서 못 가봤는데 다음엔 갈 수 있을까?

 

가뿐 숨을 조절하면서 1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니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하게 됐다. 여기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으니 또 미리 볼일을 보는 게 좋다. 나는 여기서 간식과 물을 마시고 짧은 휴식 후에 다시 한라산 등반을 시작했다.

 

한라산-등반-성판악코스

왜냐하면 진달래밭 대피소는 통제시간이 지나면 정상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지런히 올라가야 한다.

 

한라산-등반-성판악코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 또한 쉽지 않았다. 평소 체력이 약한 탓도 있지만 다리에 피로가 조금씩 싸여서 무거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서 힘을 더 낼 수 있었다.

 

정상 등반

한라산-정상석한라산-백록담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1시간 30분 걸려 드디어 한라산 정상에 올라섰다. 총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그리고 정상석 사진을 찍기 위해 20분 정도 줄을 서야 했다. 그 후에 만나게 된 백록담!! 교과에서만 보던 백록담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힘든 한라산 등반이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정말 뿌듯했다. 정상에서 먹은 김밥도 정말 맛있었다. 이날 이후 나의 최고의 음식은 김밥이 되었다.

 

체력이 약한 나는 하산도 쉽지 않았다. 무릎과 뒷종아리근육이 많이 아팠다. 그래서 하산은 약 4시간이 걸렸다. 등산보다 하산이 더 힘든 한라산 등반이었다.

 

한라산-등정인증서-발급방법

한라산 등정을 하게 되면 등정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로 신청을 하고 성판악코스 관리사무소 앞 키오스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가격 1000원)


이렇게 다녀온 한라산 등반. 성판악코스로 다녀와보니 다음엔 관음사 코스가 궁금해졌다. 어느 코스로 다녀왔든 한라산 정상에 서서 백록담을 봤다는 사실이 보람 있었다. 다음엔 한라산 설산 등산을 도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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